교육이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한 연구와 실제 사례들은 꽤나 많은 부분에서 증명이 되었다고 볼 수 있습니다. 과연 이들의 관계를 증명하는 방법은 어떤 것들이 있는지, 또 어떤 사례들이 있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교육이 경제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 스페인과 핀란드의 비교
높은 교육 수준이 경제 생산성을 높인다는 현대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볼 때 당연한 이 명제는 오래전엔 생각보다 그리 당연하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1900년 당시 스페인과 핀란드는 매우 비슷한 상황이었습니다. 문맹률이 약 40%대로 높고, 1인당 소득이 그리 높지 않은 저개발 국가였습니다.
하지만 50년 후 핀란드의 1인단 소득은 스페인의 두배가 되었습니다. 모든 핀란드인들은 읽고 쓸 줄 아는 사람들이 되었고, 중등교육은 핀란드의 모든 사회계층으로 확산되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스페인에서는 문맹이 여전히 널리 퍼져 있었고, 중등교육을 받는 사람은 드물었습니다.
다시 그로부터 70년정도가 지난 지금, 스페인의 엄청난 경제 발전과 교육 면에서의 향상에도 불구하고 핀란드의 1인당 소득은 여전히 스페인보다 높은 수준을 자랑합니다. 그리고 교육 수준 역시 스페인보다 높은 수준입니다.
핀란드가 스페인에 비해 앞설 수 있었던 확실한 이유 : 인적 자본 투자
핀란드의 성공요인은 교육에 있었습니다. 핀란드의 성공은 인적 자본의 개선이 필수적인 교육의 성장을 통해 경제 성장을 이뤄낼 수 있다는 것을 증명한 대표적인 사례로 소개되고 있습니다.
한 국가의 경제 생산능력은 여러 요인들에 의해 결정되는데, 여기에는 물리적 자본, 근로자 수, 기술, 품질 등 다양한 것이 존재합니다.
이러한 요소에는 크게 인적 자본(지식, 기술, 습관 등)이라고 불리는 것이 주요합니다. 노동자들의 교육 수준이 높아지면 인적 자본이 향상되어 노동자들의 생산성과 경제 생산량이 증가할 수밖에 없습니다.
노동 경제학 분야의 연구들이 증명한 교육과 경제 생산성의 관계
노동 경제학 분야의 수많은 학자들은 실제적인 연구를 통해 노동자의 교육과 그 생산성 사이의 관계를 증명하려고 시도해왔습니다. 그리고 연구들의 결과는 믿기 어려울 정도로 긍정적인 이었습니다.
노동경제학 분야의 선구자는 1974년 제이콥 민서가 개발한 민서 방정식입니다. 생산성을 측정하는 근로자의 소득과 다년간의 교육 및 근무 경험은 매우 관련이 있다는 것을 증명한 것입니다.
하지만 일부 비판적인 시선을 가진 사람들은 이러한 연구가 실제로 교육의 생산성에 미치는 영향을 측정한 것인지 아니면 오히려 재능의 결과를 측정한 것인지에 대한 비판을 가하고 있습니다. 만일 더 많은 재능이 있는 사람들이 더 많은 교육을 받는 다면 교육의 생산성에 대한 측정 효과는 더 높은 수준의 교육이 아니라 더 큰 재능을 반영한다는 것입니다.
쌍둥이들을 통해 실험한 교육과 경제 생산성과의 관계
이러한 문제를 극복하기 위해 일부 논문은 자연적인 상황을 두고 실험을 이용하기도 했다고 합니다. 일란성쌍둥이 중 한 명과 다른 한 명을 학교 생활 기간이 다르게 하여 실험을 한 것입니다.
쌍둥이들은 유전적으로 동일하고 같은 가정환경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기술과 습관이나 재능이 매우 비슷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쌍둥이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1년을 더 교육을 받으면 소득이 증가하며 이에 대한 생산성 증가는 6%에서 10% 정도 차이가 난다고 볼 수 있다는 결과를 내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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