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14 사전 예약기간 및 공식출시일 확정, 3차 출시국 선정 배경 이유 정리

 

한국이 3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배경에 많은 사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애플이 한국을 3차 출시국으로 분류한 이유가 어떤 것인지 정리해보도록 하겠습니다. 

 

아이폰 14

아이폰 14 프로 사전예약 및 공식 출시일 확정

1, 2, 3차 출시국 선정 현황

애플은 지난 9월 8일 아이폰 14 시리즈를 공개하면서 한국을 3차 출시국으로 분류하여 내달 7일에나 한국에 공식 출시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 공식 출시는 1차 출시국으로 분류된 일본이나 중국에 비해 3주 가까이 늦게 되는 것입니다. 

 

앞서 1차 출시국인 미국, 이탈리아, 독일, 중국, 싱가포르, 일본 등 30개국에서는 지난 9일부터 사전예약이 시작되어 16일 공식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2차 출시국인 튀르키예와 말레이시아 등 20개국에서도 오늘 23일 판매 예정이라고 합니다. 한국은 베트남 등과 함께 3차 출시국으로 구분이 되었습니다. 

 

아이폰 14 프로 사전예약 기간

18일 이동통신사 3 사인 SKT, LG 유플러스, KT 등에 따르면 이달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아이폰 14 시리즈 사전예약을 받을 예정이라고 합니다.

 

정식 출시일은 10월 7일로 확정되었습니다. 

 

3차 출시국 선정 배경

3차 출시국 선정 추이

일각에서는 한국을 3차 출시국으로 선정한 배경에 우선순위 시장으로 보지 않는 것과 아이폰 14 출시를 4분기에 누리기 위한 국내 이동통신사의 이해관계가 맞은 결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전작 아이폰 13 판매 당시 한국은 2차 출시국으로 분류되었습니다. 한국이 3차 출시국으로 밀린 건 3년 만의 일인데, 애플은 2019년에 아이폰 11 출시 때 한국을 3차 출시국으로 분류했다가 아이폰 12부터 다시 2차 출시국으로 선정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아이폰 14에 다시 3차 출시국으로 분류하며 선정 배경과 이유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아이폰의 시장 점유율과 시장 규모

일단 애플이 아이폰 출시 일정에서 한국의 순위를 뒤로 미루는 것은 시장규모를 기준으로 하고 있습니다. 

 

쉽게 판매를 할 수 있는 국가와 아닌 국가로 구분한다는 것인데, 일본과 중국은 애플의 주요 시장 중 하나입니다. 지난해 중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아이폰의 점유율을 20%대를 기록하며 1위를 달리고 있고, 일본 시장에서는 수년째 50% 이상의 점유율을 가지고 있습니다. 

 

반면 한국에서는 삼성전자에 밀려 아이폰이 큰 힘을 쓰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삼성전자는 무려 77%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22%의 점유율을 기록하는 애플과 큰 격차를 가지고 있습니다. 

 

점유율만 보면 중국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할 수도 있겠지만 중국의 22%와 한국의 22%의 시장 규모는 엄청난 차이가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4분기 성적 만회 수단

또한 동시에 한국의 이동 통신사들이 전통적으로 실적 비수기에 해당하는 4분기에 실적을 만회하기 위한 의도도 포함되어 있다고 분석되고 있습니다.

 

이동통신사 관계자들에 따르면 4분기의 경우 직원들의 연말 성과급과 같은 인건비나 시설투자 비용이 급격하게 증가하는 시기로 아이폰 14 실적을 통해 감소분을 메우려는 의도가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애플이 한국을 뒷순위에 배치하는 건 계속해서 반복되는 일이라 그렇게 큰 의미를 부여할 건 없다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