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롯데캐슬 르웨스트 용도변경 이유와 전망은?

 최근 서울시는 제3차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를 통해 마곡 도시개발사업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을 수정 가결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이번 변경안의 대상지는 마곡지구 내 '롯데캐슬 르웨스트'로, 주목받는 생활숙박시설입니다. 이 단지는 지하철 9호선과 공항철도인 마곡나루역 근처에 위치하여 입지가 우수하며, 최고 15층, 5개동, 876실 규모로 설계되었습니다.

마곡지구 도시개발사업 롯데캐슬 르웨스트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 승인

서울시의 이번 결정은 생활숙박시설로 계획된 이 단지를 오피스텔 용도로 변경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수분양자들의 요구와 강서구청의 건의를 반영한 조치입니다.

 

국토교통부의 정책 변화로 인해 생활숙박시설의 주거용 사용이 금지되면서, 수분양자들은 이행강제금 부담을 피하기 위해 용도 변경을 강력히 요구해왔습니다.

 

서울시는 이에 대응하여 마곡지구의 도시환경과 지역여건 변화를 종합적으로 검토한 후, 오피스텔로의 용도 변경을 승인하게 되었습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의 흥행과 수분양자의 혼란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2021년 분양 당시 전용 84㎡가 최고 16억1000만원에 분양되었으며, 평균 65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그러나 이후 국토교통부가 생활숙박시설의 주거용도를 금지하고, 이를 어길 시 이행강제금을 부과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수분양자들 사이에 혼란이 발생했습니다.

 

주거용도로 사용할 수 없게 되자 수분양자들은 법적 대응에 나섰고, 오피스텔로의 용도 변경이나 숙박업 등록을 통해 문제를 해결해야 했습니다.

서울시의 최종 결정 및 향후 계획

이번 지구단위계획 변경안은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수권소위원회의 심의를 통과하면서, 주민 재열람 등의 절차를 거쳐 최종 고시될 예정입니다. 이 변경안에 따라 '롯데캐슬 르웨스트'는 오피스텔로 용도 변경이 가능해지며, 수분양자들은 숙박업 관련 이행강제금을 납부하지 않게 될 뿐만 아니라, 소유주가 거주하거나 전세 등 임대도 가능해질 전망입니다.

 

롯데건설은 오피스텔로의 용도 변경을 위해 서울시와 협력하여 다양한 공공기여 방안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롯데캐슬 르웨스트' 옆 시니어 레지던스(VL르웨스트) 주차장을 야간에 개방하고, 150억원가량의 공공기여를 하겠다는 계획이 제시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롯데건설은 도시개발사업에서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고자 합니다.

 

이번 서울시의 결정은 마곡지구의 도시개발사업에 중요한 전환점이 될 것입니다. 생활숙박시설에서 오피스텔로의 용도 변경을 통해 수분양자들의 부담을 덜고, 지역사회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앞으로도 서울시는 도시개발사업에서 주민들의 요구와 지역 여건을 반영한 유연한 정책을 펼칠 것으로 보입니다.